올 4.7조원 투자 받은 경남의 '화답'

입력 2021-12-09 18:01   수정 2021-12-10 00:29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700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린 경상남도가 지역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는 9일 경남 창원시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호텔에서 ‘2021 경남 투자기업 감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 경남에 투자를 이행하고 있는 기업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도는 먼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 중 실제 투자를 이행했거나 신규 고용을 창출한 13개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선정된 기업은 쿠팡(대표 박대준) 삼양식품(김정수) 한국특강(한길구) 금강(박현숙) 한국화이바(이진광) 대신S&C(김민표) 사이언스(서경표) 스템(김태형) 넥스트씨엔디(강종련) 삼녹(이헌국) 패밀리관광호텔(김재현) 블루인더스(정천식) 동구기업(류병현) 등이다. 이들 기업은 투자협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직접 투자는 물론 총 1368명의 신규 고용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커머스(전자상거래) 선도기업 쿠팡은 2024년까지 창원과 김해에 물류센터 두 개를 건립하기로 했다. 총 3176억원의 투자와 4000명의 신규 고용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고용위기대응특별지역인 창원 진해구 물류센터에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을 고용해 투자협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추가로 함양에 신규 물류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라면을 생산한 굴지의 식품 기업 삼양식품도 밀양에 수출을 전담할 생산공장 건립에 2047억원을 투자한다. 현재까지 약 40명을 신규로 채용했으며, 앞으로 100여 명을 더 고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경동소재(대표 박열혜) 아그루코리아(최호동) 양산시 하동군과 함께 투자 규모 3700억원, 173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규모 투자협약도 맺었다. 경동소재는 양산 덕계월라일반산업단지 내 대규모 스마트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경남 투자를 결정했다. 약 5만3791㎡ 부지에 3300억원을 투자하고 17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외국인투자기업인 아그루코리아는 하동 금성조선농공단지 내 친환경 반도체용 배관재 및 상하수도용 대구경 파이프라인 공장을 신설한다. 약 3만3000㎡ 부지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한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올해 과감한 투자로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경상남도는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기업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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